3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이번주 최소 3억달러에서 최대 4억달러의 외화후순위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제일은행이 발행하는 외화후순위채는 만기 10년이며 금리는 5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이후 5년은 미 재무부 채권금리에 가산금리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현재 북핵문제로 한국물채권이 약간 상승하는 등의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가산금리는 T+300bp정도로 예상된다.
제일은행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 로드쇼를 위해 로버트 코헨 행장 및 랜비어 드완 최고재무담당자(CFO) 등이 홍콩 싱가포르 런던 등에서 이번주 수요일까지 IR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국내 본점에서 국민은행 등 6개 주요 은행 국제금융 및 재무담당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국내은행에서 9명 정도가 참석한 투자설명회에서 제일은행은 재무지표가 클린뱅크 수준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등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은행 외화후순위채 등급에 대해 무디스는 Ba1,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했으며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는 BB 등급을 부여하는 등 대체로 안정적으로 평가를 받았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