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지난해 총수익 4175억원에 총비용 4017억원의 영업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86억원의 약 2배에 달하는 158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시현했으며 이중 60억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하고 42억원은 주주들에게 현금 배당키로 했다.
공사가 주주출자분의 3%를 주주들에게 현금배당키로 함에 따라 최대주주인 정부(지분율 42.8%)는 18억원, 2대주주인 산업은행(28.6%)은 12억원을 배당받게 됐다.
공사 관계자는 “잔여잉여금 55억6600만원은 임의적립금과 연구 및 개발준비금으로 적립해 부실채권 및 부동산의 매입, 기업구조조정회사 설립 등 신규사업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5년간 기금조성재원 21조6000억원과 부실채권을 정리회수한 자금 등 18조2000억원을 포함한 총 39조8000억원으로 110조1000억원에 달하는 부실채권을 매입했다.
이에 따라 매입 부실채권중 64조6000억원 규모의 채권 정리를 통해 30조3000억원을 회수했고 투입 총재원 39조8000억원대비 76%의 회수율을 보였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