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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제3자 실사 본격 착수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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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26 22:37

신한지주 실사 병행…양측 회계법인도 참여

그간 논란을 빚어온 조흥은행 제3자 실사 작업이 본격 진행된다. 조흥은행은 실사작업을 돕기 위해 지난 26일, 본점 옆 백년관 21층에 데이터룸을 설치했다.

데이터룸에는 대기업 여신현황과 가계대출, 카드연체 현황 등 경영, 재무관련 기초자료가 준비되며 이후 요청에 따라 필요한 자료는 바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실사를 맡은 신한회계법인은 조흥은행 뿐만 아니라 신한지주에 대해서도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지주가 우선주 발행방식을 통해 조흥은행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실사기관은 신한측의 주식가치도 평가하게 된다.

한편 이번 제3자 실사는 향후 6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조흥측의 안진회계법인과 신한지주측의 삼정회계법인도 참여해 실사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실사작업이 마무리되면 이번 경제팀 교체와 일부 민간위원의 임기만료로 공자위 위원들이 대폭 교체될 공자위에 조흥은행 가치재평가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우리銀, 신한-조흥 합병가능성에 촉각

우리은행이 신한-조흥간 합병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병철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은 지난 19일 사내 네트워크에 게시한 CEO리포트를 통해 ‘신한지주사가 조흥은행을 인수하면 은행부문의 경우 자산규모가 142조원으로 커지면서 우리금융을 제치고 국민은행에 이어 2위로 올라설 뿐만 아니라 순이자마진은 3.0%에서 3.5%로 개선되고 카드부문 역시 시장 점유율 6.7%로 업계내 5위권으로 도약하는 등 소매부분 역량이 대폭 강화돼 우리금융은 수익성과 생산성에서도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신한과 조흥은행이 합병하면 자산규모는 신한+조흥이 142조원, 우리금융은 111조원으로 격차가 벌어지고 자산건전성(고정이하 여신비율 ; 신한+조흥 2.3%, 우리금융 은행부문 2.4%), 수익성(1인당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 ; 신한+조흥 1억8000만원, 우리금융은행부문 1억2000만원) 생산성(1인당 원화대출금 ; 신한+조흥 81억8000만원, 우리금융 은행부문 52억1000만원) 등 주요 비교항목에서 앞서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윤회장은 신한지주의 조흥은행 인수여부는 우리금융그룹에도 남의 일이 아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중대 사안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우리금융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과 대비를 주문했다.

또 신한-조흥 합병은행이 탄생하면 수익성과 생산성이 뒤쳐지는 만큼 그룹의 모든 역량을 수익성, 생산성,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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