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는 에스텍시스템의 경영이념과 행동지침, 그리고 진솔한 체험담과 대표이사가 회사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애정어린 글들이 담겨 있다.
사건사례로는 지난 2002년 4월 용인에서 발생한 여성 6명의 살해범을 목숨을 건 용기와 재치로 격투끝에 검거했던 전말 등 대표적인 21건의 사건해결 과정을 상세히 밝혀 인력보안 경비가 얼마나 절실하고 중요한 문제인가를 다시금 깨닫게 해 준다.
특히 ‘고객의 글’ 코너에는 에스텍시스템의 대고객 서비스가 단순히 업무적인 차원을 떠나 진정한 의미의 고객 만족을 구현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일례로 사상 유례없는 폭설이 내린 어느날, 호텔 직원들도 제설 작업을 포기할 만큼 눈이 많이 왔지만 에스텍시스템 직원들이 성심을 다해 눈을 치운 경우와 모 유통업체에 파견된 직원들이 절도있는 태도와 함께 손님에게 친절히 응대해 유통업체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별첨 부록으로 수록된 ‘우동 한 그릇’이라는 동화를 소개하며 관리자와 사원 모두가 진정한 한가족이 되어 달라는 경영자의 당부는 읽는 이로 하여금 숙연함마저 느끼게 한다.
에스텍시스템은 금융기관, 언론사, 정부의 공공기관은 물론 산업체의 대형공장 등 530여 업체의 각종 주요시설의 보안과 VIP의 경호를 담당하는 회사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