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부터 10월까지 질병으로 인한 손해보험금 지급액은 1789억1500만원 기록했으며 이번 회계연도 말까지 3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7년 이후 질병보험금은 매년 약2배씩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4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이같은 현상은 생활안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보장폭이 넓고 보험금이 큰 상품이 많이 판매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험개발원 측은 분석했다.
FY2001 한해동안 질병으로 인해 지급한 보험금은 808억8800만원이었으나 지난 해 7개월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보업계에서는 이처럼 질병보험금이 급증한 것은 질병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사례가 증가했고 보험금 또한 높아졌기 때문이며 대형사고가 감소한 반면 보장 폭이 넓고 보험금이 큰 상품이 인기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매년 질병으로 인해 지급하는 보험금이 폭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그렇지만 보험금이 크고 보장폭이 넓은 상품의 인기는 더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