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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사용 피해 줄이는 카드시스템 나와

김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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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25 20:12

서울대 벤처기업이 개발…회원이 맘대로 신용 분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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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신용카드 발급 문제 해결 효과도

카드사·PG·VAN 전산에 연결 사업 가능


지난 23일 농협의 현금카드 개인정보가 유출돼 현금이 인출되는 등 신용카드와 관련된 사고가 발행돼 전 금융권이 혼란에 빠져 있는 가운데 부정사고 방지 및 카드사용의 편리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는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연구소와 의과대학 교수들이 주축이 돼 창립한 신생 벤처기업인 바이오허브(주)가 개발한‘스스로카드 결제 시스템’은 기존의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을 사용자 편의 위주로 전환한 신개념의 결제시스템이다.

카드사가 부여한 총 사용한도를 자신은 물론 가족들에게 필요한 만큼 신용을 분할해 사용하게 함으로써 불필요한 카드사용을 줄이고 분실·도난에 따른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컨대 A카드(母카드)의 총 이용한도가 800만원인 사람이 부모에게 20만원이 입금된 분할카드(子카드)를 주고 또 자녀에게는 5만원이 입금된 분할카드(子카드)를 줘 사용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때 분할카드(子카드)는 회원이 필요한 만큼 발급이 가능하며 추가 입금이 필요할 경우엔 해당 카드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나 ARS 등을 통해 언제나 입금시켜 줄 수 있다.

이는 신용이 확실한 가장(家長)이 고정 소득이 없어 신용카드 발급이 불가능한 고령의 부모나, 미성년자인 자녀에게 자신의 신용을 분할한다는 점에서 그 동안 논란이 돼온 미자격자에 대한 신용카드 발급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홈쇼핑이나 인터넷 전자상거래시 소액이 입금된 분할카드의 번호를 알려줌으로써 개인정보가 유출되더라고 카드 회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결제 시스템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구매카드나 기존의 법인카드의 문제도 해결했다.

즉, 기존 법인카드의 경우 고액의 한도가 부여된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다님으로써 사용자가 필요 이상으로 카드를 사용하는 문제가 있었으나, 이 결제 시스템은 법인카드를 발급 받은 기업이 분할카드를 다수 발급받아 필요한 금액만큼만 입금시켜 줌으로써 기업의 불필요한 자금 지출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구매카드는 결제일이 정해져 있어 거래처에 대한 결제 시스템이 경직돼 있으나 스스로카드 결제시스템은 거래처에 분할카드를 주고 수시로 결제해 줌으로써 탄력적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바이오허브(주)의 장일무 사장(약학대 교수)은 “이 결제 시스템은 카드사, PG, VAN사의 자체 전산에 연결해 사용하거나 독립법인으로 사업을 벌일 수 있다”며 “카드사는 물론 카드회원도 편리한 결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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