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이번 주 채권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와 국채수익률 급락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수급장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강세의 정도는 투신권으로 자금유입 지속 여부, 한은의 통안채 발행 규모, 은행권의 자산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은이 발표하는 설자금수요 전망이 단기적으로 향후 유동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며 재경부와 한은 일정상 코멘트 빈도가 높을 것으로 보여 이들 코멘트 변수가 시장의 강도와 속도를 제어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의 경기선행지수 및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들 변수에 의해 국내외 증시가 지지력을 시험하는 장세가 전개되는 가운데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최근 CD 금리 급락으로 장기-단기 채권수익률의 추가 하락 여지가 발생했다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증권은 "금리 추가 하락 여지와 매수 관점에서 접근을 고려할 경우 예보채 매수가 유효하다"며 "예보 5년물을 감안할 경우 국고 5년물 수익률과 상당한 스프레드를 유지하고 있고, 거래도 비교적 활발하므로 접근 가능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