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서 별 광고의 효시는 국민은행. 통합 1주년을 맞아 새로운 CI를 선포한 국민은행은 ‘세계금융의 별이 되겠다’는 이미지 광고를 제작했다.
올해 들어서는 한미은행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구보다 큰 목성, 토성, 등과 지구를 비교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광고 정보제공사이트인 ‘www. tvcf.co.kr’(이상 커뮤니케이션)에는 네티즌들이 광고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를 내리며 클릭에 따라 인기도를 측정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한미은행 광고는 금융업종중 1위를 지키고 있다.
한미은행의 광고는 유명인은 고사하고 특정한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 철저한 이미지 광고임에도 네티즌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넷 전문 사이트를 통한 클릭건수는 고객들이 적극적인 의사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물론 금융계 일부에서는 특정 사이트에, 그것도 일부 젊은 네티즌들의 성향이 전체 광고의 이미지를 대변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네티즌들의 이른바 구전(口傳) 효과와 파급효과가 크다는 것은 이미 검증받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