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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테마상품 ‘인기’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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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12 21:12

보험 본래 기능 이외에 각종 자금 지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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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들이 보험보장과 활동자금을 지원해 주는 테마상품을 개발, 적극적인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3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생보사들이 보험보장이외에 월드컵참관자금, 성지순례자금, 스키장비자금 등 다목적 활용자금이 지원되는 ‘일석이조’의 테마상품을 내놓고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출시된 교보생명의 ‘2006서포터스저축보험’은 각종 재해사고보장은 물론 2006년 독일월드컵때 항공료, 입장료, 숙박비 등 일체의 응원경비를 지원해 주는 상품으로 출시 한달만에 1000여건에 2억3000만원의 초회보험료 실적을 올렸다.

또한 지난 12월에 출시된 ‘연화연금보험’도 연금개시시점에 270만원의 성지순례자금으로 지급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어서 교보생명측은 높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생명의 백혈병 전문치료보험인 ‘아기사랑보험’은 보험가입시 태아의 탯줄에 있는 조혈모세포를 15년동안 냉동보관시켜 백혈병이나 골수암 등의 소아암 치료에 대비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5254건에 8억5000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금호생명의 ‘레포츠가 좋아요 상해보험’은 스키철에 주목받는 레저보험으로 스키장비구입비를 지원해 준다. 지난 2000년 5월 판매 이후 총 33272건이 판매됐으며 매월 1000건 이상 꾸준한 판매실적을 거두고 있다.

흥국생명의 ‘아이비월드보험’도 토탈 유학서비스 보험으로 평소에는 각종 재해사고를 보장해 주는 것은 물론 유학준비자금과 유학시 필요한 교육비, 생활비, 의료보험등 일체의 비용을 지원해 준다. 또한 현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해도 종합적으로 보장해 주는 장점이 있다. 2000년 6월부터 현재까지 6300건에 520억원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거두고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종전까지는 목돈이 들어가 부담스러워 하던 일들이 보험을 통해 실현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며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이 같은 테마형 보험상품 개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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