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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업계 방카슈랑스 시장 공략 박차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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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12 20:59

SDS·CNS·동양 등 계열사 프로젝트 경험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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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은행권에 맞는 보험시스템 준비…시장규모 1000억 예상



방카슈랑스 제도 시행을 7개월여 앞두고 은행권이 보험 시스템 구축에 나선 가운데 SI업체들이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SI업체들은 은행부문에서만 약 1000억원 규모의 방카슈랑스 시스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행과 보험을 합치면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다.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한국IBM, 삼성SDS, LG CNS, SK C&C 등 대형 SI업체들이다.

한국IBM은 글로벌 레퍼런스에서의 업무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컨설팅과 시스템 서비스를 동시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비즈니스 컨설팅은 단계별로 제휴사업자 선정 및 협상 전략 도출, 비즈니스 모델 및 금융 모델 도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정립 등 3가지로 나누어 서비스한다.

전산시스템의 경우 은행에는 단계별로 종합금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보험사에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의 과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론트 엔드 솔루션을 패키지화해 제공함으로써 개별 보험사 고유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를 들어 1단계에서는 구축 기간을 줄이기 위해 가입설계와 청약, 입금 및 지급만이 가능한 한국형 방카슈랑스 시스템을 제공하고 2단계에서 이에 은행의 DW/CRM 시스템을 연동시킨다. 3단계에서는 보험사의 코어 시스템을 탑재하게 된다.

한국IBM 관계자는 “CRM과 향후 구축할 자산관리시스템의 연동 가능성에 따라 유연성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방카슈랑스 지원 전략이다”고 말했다.

LG CNS는 방카슈랑스가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만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 컨설팅기관과 해외 솔루션업체와의 제휴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은행, 보험 전문가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해외 사례를 벤치마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관련 시스템은 정부의 단계적 도입방안에 따른 제약사항과 각 은행의 시스템 현황, 전략방향 등을 고려한 개별적 구축 방안이 필요하다”며 “LG CNS는 LG화재 등 보험사와 은행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살려 CRM, 보험처리시스템, 채널관리시스템, 지식관리시스템 등 네가지 영역을 전산뿐만 아니라 전략적 측면에서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지난해부터 방카슈랑스팀을 구성, 자체적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은행이 당분간 보험 판매 대리점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형태로 방카슈랑스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한국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S 역시 삼성생명 등 그룹 계열사내 보험사의 시스템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는 동양시스템즈와 컨소시엄을 이뤄 국민은행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동양시스템즈도 은행들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중계시스템을 빠른 시간내에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동양생명, 알리안츠 제일생명 등의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어 보험 시스템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양시스템즈는 은행이 자체적으로 보험업에 진출하게 되는 몇 년 후 상품개발, 언더라이팅, 클레임 등 전문적인 보험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금부터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동양시스템즈 관계자는 “알리안츠 제일생명, 대한생명, 체신금융 등의 기간계 시스템을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맞는 방카슈랑스 시스템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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