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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과거 잊고 재탄생 기반 다진다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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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21 20:18

2003년 ‘FIRST CHOICE BANK’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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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7년 1월30일 100억원의 자본금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탄생한 외환은행이 2003년을 제2의 탄생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와 관련 외환은행은 ‘FIRST CHOICE BANK’를 새로운 비젼으로 제시했다. FIRST CHOICE BANK는 고객, 주주, 직원에게 최상의 만족과 함께 최초로 선택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외환은행은 새로운 비전의 실현을 위해 조직적인 마케팅의 일대 혁신, 영업점 업무혁신 등을 전직원이 진취성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주도해 가는 새로운 KEB의 기업문화를 진작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먼저 고객지향의 전략수립과 CRM 역량의 강화를 통해 마케팅 역량을 극대화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신승인 프로세스와 신용위험 관리를 개선해 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평가 및 보상 시스템을 구축해 성과에 연동한 보상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평가의 공정성을 제고하며 영업점의 업무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Fee)비즈니스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소매금융(Wealth Manager), 기업금융(Solution Provider), 외국환(Product Innovator) 분야에서 핵심사업을 재정립한다는 전략이다. 맥킨지로부터의 경영컨설팅 결과를 최대한 반영한 것이다.

맥킨지는 2004년까지 내부개선 및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방카슈랑스, 대금업 등 수익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수익성이 강한 고객군을 대상으로 개인금융 및 F/X(외환)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 및 대기업금융 등을 위해 새로운 패키지형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외환은행은 이러한 경영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3년 뒤에는 수수료 수익비중 기준으로 업계 수위를 차지하며 업무 이익면에서는 상위에 올라서겠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지난 21일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개최된‘KEB 한가족 한마당’행사에서 발표된 외환은행의 비전과 중장기 전략의 방향에 대한 전문이다.



생존을 넘어 First Choice Bank를 향하여




1. KEB의 현주소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은 아직 완결되지 않았습니다.

IMF 이후 우리에게 위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금융환경은 우리에게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변화요구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습니까?

자기일이 아닌 것처럼 방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의 현주소를 겸허하게 돌아봅시다.



재무구조는 어떻습니까?

부실채권 문제는 계속해서 우리를 옥죄고 있습니다.

영업실적이 정체되고 있습니다.

업무이익, 당기순이익, BIS비율 이대로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각종 지표에 대한 외부의 평가는 냉혹하기만 합니다.



조직역량,

아직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핵심역량,

취약합니다. 확실한 방향을 잡아야만 합니다.

부서간 이기주의, 개인주의 성향 등

변화를 두려워하는 보수적 기업문화가

조직 저변에 흐르고 있습니다.



외부환경은 또 어떻습니까?

금융지주회사, 합병 대형은행이 속속 출현하고 있습니다.

영업현장의 경쟁은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 국내경제는

여전히 불투명한 전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모든 것들이 결국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2. KEB의 과제



지금부터 우리는 함께

산을 넘어야 합니다.

강을 건너야 합니다.

가시밭길, 힘든 길을 다같이 헤쳐 나아가야 합니다.

KEB호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책임져야 합니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분명합니다.



당면과제는

의심의 여지없이 생존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변신을 위해 우리가 진정으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독자생존은 한낱 허공의 메아리에 불과합니다.

변화와 변신을 하기 위한 우리의 몸부림은

독자생존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될 수 없습니다.



중장기적 과제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기회를 선취하는 것입니다.

기회는 준비하고 기다리는 자에게

먼저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어두운 과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회복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부실채권,

하루빨리 털어내야 할 숙제입니다.



자본금 확충,

역시 시급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경영진은 이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진력하겠습니다.

직원들은 영업력을 강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함으로써

임직원의 일치된 힘을 발휘합시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뜻이 있으면 반드시 길이 있을 것입니다.



KEBMAN은 위기 때마다 더 강해졌습니다.

불굴의 정신으로

어두운 과거를 털어내야 하겠습니다.



KEB의 경쟁력은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전략을 전환해야 합니다.

핵심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조해야 합니다.



미래는 먼저 준비하는 자의 몫입니다.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장기 지속적 성장기반을 확보하여



우리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한 발 앞서 준비해야 합니다.



이렇게 한다면 우리에게 반드시 또 한 번의 기회가 올 것입니다.





3. VISION



생존을 넘어 21세기

KEB의 비전이 보이십니까?



FIRST CHOICE BANK

이것이 KEB의 비전입니다.



비전은 우리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비전은 우리의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전략을 전환하고

경쟁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조하여

변화경영을 추진한다면



주주가 만족할 것입니다.

고객이 만족할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 만족할 것입니다.



주주가 가장 먼저 투자하고 싶은 은행

고객이 가장 먼저 거래하고 싶은 은행

우리 직원이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

그리하여,

국내 최고의 금융서비스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것



FIRST CHOICE BANK



이것이 우리의 비전입니다.





4. 변화경영 ? [1] 전략전환



변화 없이는 발전이 없습니다.

전략적 변화가 강력히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지금까지는 금융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 FOCUS가 부재했습니다.



예대업무,자금이익 중심의

단순함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핵심사업을 재정립해야 하겠습니다.



목표고객을 명확히 하고,

자문업무를 강화하는 동시에,

FEE BUSINESS 중심으로 재편해야 합니다.



소매금융은 WEALTH MANAGER 로

기업금융은 SOLUTION PROVIDER 로

외국환은 PRODUCT INNOVATOR 로



조직과 전략을 전환합시다.





5. 변화경영 ? [2] 핵심역량 강화



변화경영,

그 두 번째는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일입니다.



국내 최고의 핵심경쟁력을 보유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고객지향 전략수립을 통해

마케팅역량을 강화하는 일입니다.



신용위험을 분산하여

리스크관리를 개선해야 합니다



내부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영업점 업무혁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과 연동 보상체게 강화 등

공정한 평가 및 보상체계가 개선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바로 변화를 추구하는 핵심 입니다.





6. 변화경영 ? [3] 새로운 기업문화



이제부터는 의식과 행동을 결집하여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조합시다.

기업문화란 구성원의 의식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KEB는 새로운 기업문화로 무장해야 합니다.



KEB의 비전인



FIRST CHOICE BANK에서

CHOICE를 이제 새로 해석합시다.



C USTOMER



H IGH SPEED



O NE



I NNOVATION



C HALLENGE



E XECUTION



이 여섯개의 단어가 상호작용을 하여

우리의 의식과 행동을 지배하도록

새로운 KEB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갑시다.





7. KEB의 3년후 모습 ? [1] 수익성



우리 모두의 열정과 긴장과 기강이 함께 어울어진다면

3년 후의 KEB는 달라집니다.



수익성 및 건전성 지표는

우량은행 수준을 초과하는

획기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고품격은행으로서

3년후 KEB의 위상은 이렇게 달라집니다.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PRODUCT와 서비스가 제공되고

금융 전문가 그룹이 포진하고 있으며

수수료 중심의 수익구조가 갖추어짐으로써



수수료 수익비중은 업계 TOP에 랭크되고

업무이익 규모는 업계 3위에 랭크되어

명실공히 HIGH QUALITY BANKING의

리더가 되어있는 KEB



영업점 중심으로 사업본부가 책임경영하는 조직

전직원의 전문가화, 성과중심의 인사

업계 상위권의 급여와 복리후생이 이루어진 복지



이것이 3년후의 우리의 모습입니다.



의지가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8. 단합된 노력



지금부터 출발입니다.



FIRST CHOICE BANK를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대장정의 출발을 선언합니다.



경영진은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겠습니다.



경영진은

솔선수범하여 직원들의 맨 앞자리에 서겠습니다.



경영진은

자신을 희생하여 KEB의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직원들은 모든 일에

바로 내가 주인이라는 의식으로 무장해야 하겠습니다.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여야 합니다.



노동조합은

직원 만족에 앞장서는 한편으로

봉사정신과 사명감을 발휘해 주기 바랍니다.





9. 에필로그



우리는 지금까지 KEB를 믿고 거래해준

고객에게 세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 서겠다고 했습니다.

고객에게 이익을 드리는 은행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가장 빠르고 편리한 은행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경영진은 직원 여러분에게

충분한 연수기회 부여, 공정한 평가 및 보상, 최고의 인프라 구축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직원 여러분은

최고의 금융전문가가 되기 위한

변화와 변신의 고통을 이겨내 주기 바랍니다.



이제 우리는

21세기 한국금융의 리더가 되기 위해

지칠 줄 모르는 도전과

승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조직으로

다시 태어납시다.



이제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은행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은행

고객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최고의 은행으로

비상합시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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