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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금융IT 부문 10대 뉴스 (9)~(10)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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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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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공인인증서 도입 활성화

신원확인, 위변조 등 온라인 거래 보안문제 해결


대우증권 계좌 도용사건을 계기로 공인인증서 도입이 은행 뿐 만 아니라 전 금융권으로 확산된 것도 올해 IT부문의 한 이슈였다.

공인인증이란 온라인 금융거래시 고객의 신원을 증명해주는 일종의 전자인감으로 투자자들이 금융거래를 할 때 ID와 비밀번호 외에 전자 서명을 입력해 온라인 해킹 및 불법매매를 원천적으로 막는 보안서비스다.

온라인 거래시 취약점인 거래 당사자의 정확한 신원확인과 거래내역에 대한 위변조 및 거래사실부인 등의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돼 보다 안전한 온라인 금융거래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인터넷의 활성화를 통해 인터넷뱅킹, 사이버트레이딩 이용이 급증하자 사이버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공인인증서 도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분야가 됐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 한국증권전산, 한국전산원, 한국전자인증, 한국정보인증, 한국무역정보통신이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은행권에서는 기존의 사설인증서를 공인인증서로 대체하고 있으며 증권업계에서도 시스템 개발 등을 완료하거나 서두르고 있다.

대우증권이 공인인증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을 계기로 대신, 동원, 삼성, LG투자, 현대 등 대형 증권사들이 공인인증서비스 적용을 준비중이다.

이외에도 미래에셋, 서울, SK, 하나, 한양증권 등도 경쟁적으로 공인인증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연내 증권업계 전체가 공인인증을 도입하게 될 전망이다.

증권전산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인인증서비스와 관련해 계약한 회사는 15개사(증권유관기관 포함)이며, 공인인증 도입 계약과 구축 희망을 통보한 증권회사는 15개사에 이른다

하지만 금감원은 사이버증권거래에 대한 공인인증서 발급이 일시에 집중될 경우 인증기관등의 전산시스템이 마비될 수있다는 우려로 당초 예정된 내년 1월2일부터 공인인증서를 적용하되 내년 2월28일까지는 현재 HTS 방식의 병행을 허용키로 했다. 기존 HTS고객들의 경우 금융실명법에 의해 이미 대면확인을 거친 만큼 굳이 증권사 지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이 인터넷상에서 공인인증서를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공인인증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발급비용, 인증기관간 호환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아직 많이 남아있다.



(10) 대형 프로젝트 전산감리제 확산

국민, 외환, 기업 등 외부 업체에 위탁 줄이어



2002년에는 수백억원 규모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시중은행들을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의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산감리제도 도입이 확산됐다.

올해부터는 외부 컨설팅업체나 대형 IT업체가 제 3자의 입장에서 프로젝트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진단, 감리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은 내부 직원들과 시스템 구축 업체 직원들로 구성된 자체 감사팀이 감리를 진행해 객관성이 떨어졌었다. 외부 업체를 통한 전산감리제도를 처음 도입한 곳은 외환은행이다. 외환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계정계 시스템을 전면 유닉스 체제로 전환하는 차세대프로젝트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부 PMO (Project Management Officer)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외부 PMO로는 KPMG를 선정했다. KPMG는 은행 내부의 프로젝트 관리 조직과 별도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구축중인 차세대시스템에 대해 KPMG로부터 감리를 받은 이후 시스템 완결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오픈을 두달여 앞둔 시점에서 과감히 프로젝트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은행은 전산 통합 과정의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 KPMG로부터 상시감리를 받았다. 산업은행도 코윈솔루션을 감리업체로 선정하고 내년 3월, 구축 완료할 예정인 경영관리시스템의 진행 및 단계별 개발감리를 위탁했다.

이밖에 기업은행이 500억원 규모의 차세대프로젝트 감리업체를 이달중 결정하게 되며 국민은행도 약 1조원을 투자할 차세대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내년 중반, 외부 감리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프로젝트 관리를 강화한다는 면에서 감리제도의 확산은 반길 일이지만 은행들의 인식 변화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전산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대형 프로젝트의 위험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IT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프로젝트 관리 체제를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갖지 않으면 전산감리제 도입도 한때의 트렌드에 그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IT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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