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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聯-신용정보사 CB 사업 ‘정면 충돌’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2-14 20:40

연합회 정보집중…위법성 논란

신용정보 사업을 놓고 은행연합회와 신용정보회사들이 첨예하게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합회는 신용불량자의 양산을 방지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을 되찾기 위해선 중립적인 성격이 강한 연합회가 신용정보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신용정보업자들은 연합회의 사업확대 움직임을 자신들의 시장 침해로 보고 있으며 이같은 무분별한 정보 집중은 고객의 프라이버시 침해로 나타날 우려가 높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기사 10면>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3개월 미만의 단기연체 정보와 우량정보가 은행 연합회로 집중된다. 이와 관련 신동혁 회장은 내년 상반기 중 대출상환내역 및 카드사용실적 등의 신용거래내역(우량정보)까지 집중화되도록 금융기관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은행연합회도 5일 이상 단기연체 정보 등 정보 관리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임을 확인했다.

현재 연합회에는 3개월 이상 30만원 이상 연체기록 등 불량정보를 집중해 관리하는데 우량정보까지 집중화할 경우 개인신용정보회사(CB,크레딧뷰로)의 기반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연합회는 무분별한 신용불량자 양상을 방지하고 신용 상태에 따른 이익·불이익을 분명히 가리기 위해서는 집중 정보를 확대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연합회 한 관계자는 “은행의 경영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우량한 신용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전체 금융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합회는 고객의 정보를 보호하고 무분별한 금융거래 조회 등의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기관별 분류 코드를 없애고 업종별 거래 규모만 조회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즉 금융거래 조회에 있어서 개별 기관의 거래 내역을 공개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 정보 제공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불이익의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목적이다.

이에 대해 신용정보회사들은 결국 은행연합회가 크레딧뷰로 사업을 재추진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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