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지난 96년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우리은행 다카지점은 우리나라와 방글라데시의 교역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30여개의 현지은행이 영업하고 있으나 금융기법 서비스 업무처리능력 전산 부문에서 우리은행 다카지점이 월등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우리은행 다카지점은 11월말 현재 총자산 7800만달러, 영업수익 380만달러, 세전 당기순이익이 320만달러에 이르는 영업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100여개 이상의 한국 섬유 투자업체에 대한 수출입금융과 외국환업무를 주업무로 하면서 건설경기 활성화로 진출이 늘고 있는 한국 건설업체에 대한 입찰보증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다카지점은 금융 불모지에서 교포와 현지진출 업체 직원 및 가족들에 대한 대외송금, 현지예금 등 각종 금융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수출입금융은 물론 대만계 및 중국계 우량 외국기업 유치를 통해 영업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