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관계자는 10일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물량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발행을 할 것이라면 빨리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내년 1월부터 발행일정에 들어가 늦어도 2월초에는 발행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마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하이브리드채권 발행 스케줄은 특히 내년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외평채 10억달러 차환발행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평채 차환발행에 따라 정부는 3월부터는 로드쇼에 들어가야 하는 등 채권발행 물량이 일시에 쏟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이 올해 발행하려 했던 하이브리드채권을 시장여건 악화를 이유로 연기한 상태여서 내년초부터 한국물 홍수를 이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