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프랑스생명보험의 지분 50%(보통주 299만주)에 대한 출자승인을 신청해왔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한국종금 대주주로서의 경제적 책임 문제와 관련, 금감위와 이견을 보여 합작생보사 설립작업을 중단했었다. 이후 하나은행은 서울은행과의 합병과정에서 450억원의 증권금융채를 매입, 논란이 돼 왔던 경제적 책임 부담문제를 모두 해소한 바 있다.
하나은행이 출자를 신청한 프랑스생명은 독일계 보험그룹인 알리안츠 계열로 지난 1월 하나은행과 알리안츠는 프랑스생명 지분인수를 통한 합작생보사 설립에 합의했었다.
금감원은 오는 11일까지 하나은행의 프랑스생명 출자에 대한 의견제출기간을 거쳐 13일 금감위에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번에 문제가 됐던 한국종금에 대한 경제적 책임부담 부분이 모두 해소된 만큼 출자신청 승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