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대한생명 최고 경영자를 이 같이 내정하고 내달초 이사회를 열어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대한생명 인수직후부터 고 부회장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고 부회장이 다소 망설여 결정을 못해오다 최근 사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고영선 사장은 44년 서울 출신으로 71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뒤 서울신탁은행에서 금융계와 인연을 맺었다. 신용보증기금에서도 근무했고, 82년 신한은행 개설준비위원으로 신한은행에 합류한뒤 고객부장과 전무를 지냈다.
99년 9월 신한생명으로 옮겨 사장을 역임한 뒤 지난 5월부터 신한생명 부회장으로 재직중이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