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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그룹내 인력 공유한다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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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27 20:49

인력 풀 구성…직원 교류제 내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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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보장, 공모방식 계약직 채용 상시화



우리금융그룹이 자회사의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밝혔다. 지주회사를 포함한 10개의 회사에 속한 인력을 하나의 풀(pool)로 구성, 복귀를 보장하는 전제하에 타 자회사로의 전직을 자유롭게 하는 등 인력을 운용한다는 전략이다.

28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주회사 및 자회사의 인력을 최대한 유동적으로 운용하는 ‘인력교류제도’를 12월부터 도입한다.

우리금융내에는 지주회사를 포함해 우리·광주·경남은행, 우리신용카드, 우리금융정보, 우리증권, 우리종금, 우리투신, 우리에프앤아이 등 9개의 자회사 1만5000여명의 인력이 있다. 이들 직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지주회사의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우선 과제라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 우리금융 한기철 상무는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를 통한 그룹차원의 효율적인 인력운용이 중요한 과제”라며 “다양한 경력의 인재육성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그룹내 인력교류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이 구상하는 인력교류제도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데 먼저 재고용을 전제로 원소속사를 퇴직한 후 그룹내 자회사로 이동시키거나 공모를 통해 2년 계약으로 채용하는 것. 이와 함께 계약종료 시점에서 계약 당사자간 합의로 계속 연장하거나 원소속사로 복귀 여부를 결정토록 한다는 내용이다.

한 상무는 “특히 그룹사간 인적유대 강화 및 상호 이해증진을 통한 연계영업 등 업무협조가 제고되는 것은 물론 결과적으로 그룹의 문화적 통합을 앞당기는 데 일조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우리금융은 지주회사 설립 이후 인력 파견제도를 운용해 왔으나 그룹내 우수 전문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파견형식이다보니 효률적인 직무수행에 한계를 드러내 왔다. 직무이동에 대한 불안감과 파견 기피로 우수인력의 이동이 여의치 않았고 한시적인 파견으로 소속감과 책임감이 낮아 업무효율이 저하되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는 지적이다.

우리금융은 먼저 그룹 및 해당 그룹사에서 자율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대상자를 공모해 선정한 후 고용계약을 체결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직위와 보수는 직전 근무지의 수준을 유지하되, 본인과 협의하여 결정하며 복귀시에는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계속근무자와 동일하게 처우를 받는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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