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넷 플랫폼은 XML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와 웹사이트의 정보와 기능을 플랫폼 장비에 상관없이 서로간에 공유하고 결합하는 서비스로 사용해 기업과 개인의 요구사항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닷넷 플랫폼은 XML과 인터넷 표준에 따라 디자인된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어 개발, 관리, 활용과 사용자 경험 등 각 XML 웹서비스의 각 부분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닷넷전략의 주요 공략 시장으로 금융권을 꼽고 있다.
그동안 시스템통합(SI) 등 국내 IT업체들과 윈-윈 체제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닷넷이 우리은행, 삼성생명, SK생명 등을 필두로 금융권에서 영역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MS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닷넷 확산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주요 SI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9월 동양시스템즈를 시작으로 LG CNS, 대우정보시스템 등 주요 SI업체에 잇따라 닷넷솔루션 중심의 웹서비스 연구센터인 닷넷센터를 구축해 금융권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쌍용정보통신, 대우정보시스템, SK C&C 등은 닷넷센터를 준비중이다.
이러한 SI업체들과의 공조체제는 우리은행 RM(Relationship Manager)시스템 사업을 시작으로 닷넷의 금융권 공략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부터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닷넷을 기반으로 기업내에 산재된 주요 정보를 통합해 마케팅 정보를 제공하고 모바일 환경까지 지원하는 RM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 시스템은 MS의 컴포넌트기반 방법론(CBD)를 적용했고 확장성 표기언어(XML)기반의 웹서비스 형태로 구현됐다.
동양그룹도 올해말까지 그룹내 증권·보험·카드·종금 등 4개 시스템을 닷넷기반으로 전환해 실질적으로 웹서비스를 구현하는 ‘파이낸스닷넷’을 구축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MS는 앞으로 금융권을 위한 풍부한 서비스 시나리오 제시를 통해 금융권에 특화된 닷넷전략인 ‘파이낸스닷넷’의 구체적인 서비스모델들을 가시화하고 금융권 공략에 더욱 탄력을 붙인다는 방침이다.
성공사례 / 삼성생명
영업지원 시스템 적용…생산성 증대
삼성생명은 전사적인 생산성과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닷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체적인 영업지원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법인영업지원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LT, FC, AM, TC 등 4개 영업채널을 닷넷으로 구축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원활한 고객관리와 신규영업기회를 획득하기 위해 기존 시스템 및 업무에 대한 분석을 통해 CBD방법론 적용을 결정했다. 개발 플랫폼으로는 ATG(Advanced Technical Group)의 기술검토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플랫폼이 채택됐다.
삼성생명 IS실의 김동진 삼성SDS 시스템 개발 파트장은 “J2EE와 닷넷 중 안정성과 확장성, 가용성 등에 있어 닷넷이 뒤지지 않았다”며 채택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기존 정보계 시스템에 대한 통합과 개선, 각 영업조직에 대한 통계시스템의 구축 등으로 영업생산성이 증대되고 각종 정보의 관리가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