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업은행은 최근 사보편집실에서 지난 10월 사보 발송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26명 중 95%인 307명이 사업부제 시행 등 고객 중심의 영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은행에 대해 ‘변화가 느껴진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기업은행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인 77%보다 높은 9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은행에 가장 바라는 점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전문금융서비스’ 가 친절(22%), 수익(17%)보다 높은 34%를 차지했다. 이는 그동안 은행에 대해서 전통적으로 친절한 응대와 높은 이자를 우선 순위로 꼽았던 고객의 요구가 차츰 자신에게 맞는 ‘전문서비스’ 로 변하는 등 갈수록 전문화, 세분화되는 금융환경 변화가 설문 결과에도 반영됐다.
이밖에 평소 가장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재테크(39%)가 여행(26%), 레저(16%)보다 높게 나타나 주5일 근무 확산을 앞두고도 직장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재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터넷 등 전자매체 확산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99%가 인쇄사보가 은행 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 간접적이고 친근한 매체가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데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수 기자 a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