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투자업체 100개이상 창투사 9곳 뿐

임지숙

webmaster@

기사입력 : 2002-11-20 19:58

상위 10개사, 총투자액 중 35.2% 차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135개 창업투자사의 투자실적을 분석한 결과 일부 창투사들만이 활발한 투자를 벌인 가운데 대다수 창투사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협회 소속 창투사 135개사의 3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투자업체수가 50개 이하인 창투사가 101개로 전체의 75%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투자업체가 100개 이상인 창투사는 단 9개에 불과했다.

업체별로 보면 한국기술투자가 298개, 무한투자가 260개, 국민창업투자가 247개의 업체에 투자했고 뒤를 이어 한국IT벤처투자 166개, 기은캐피탈 132개, 보광창업투자 117개로 조사됐다.

한편 총투자금액이 100억원에 채 못미치는 창투사만 60개에 이르고 200억미만인 업체는 88개로 전체 창투사의 66%를 점하고 있다.

창투사의 자본금이 1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창투사의 경우 조합결성이 어려운 상태에서 자본금계정만을 갖고 소액투자한 것으로 분석된다.

1000억원이상을 투자한 창투사는 국민창투(1872억원), 한국기술투자(1656억원), 무한투자(1483억원) 등 3개사에 그쳤다. 이어 스틱IT벤처투자(980억원), 한국IT벤처투자(940억원), 보광창업투자(920억원)가 900억원을 넘었다.

특히 상위 3개사의 투자금액 합계가 창투사들의 총투자액 3조원 중 17%나 차지하고 있다.

투자금액 현황을 보면 투자금액 상위 10개사의 투자금액 합계가 전체 총투자 3조원의 35.2%에 이르고, 투자금액 상위 20개사를 볼 경우 전체 총투자의 50.7%에 달한다.

이에 대해 벤처캐피탈협회 장광호 팀장은 “대다수 창투사들이 재원부족과 확실한 투자처 부족으로 투자를 거의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문을 닫으려는 창투사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창투사들이 투자상황을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지숙 기자 a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