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생보사, 보장성 상품 저축성 앞질러-금감원

문승관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2-11-20 12:2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생명보험사의 보험료수익중 보장성상품이 저축성상품을 앞질렀다. 보장성 보험상품의 판매 증대로 생보사들의 상반기(4월~ 9월) 계약자 배당전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두배로 늘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FY2002 상반기 생보사 영업실적 분석"에 따르면 보험료수익중 보장성 및 저축성 상품의 비중은 50.4%와 49.6%로 보장성 상품의 구성비가 저축성 상품을 앞질렀다.

보장성 상품과 저축성 상품의 구성비는 과거 40대 60의 비중을 유지했고 최근들어 보장성의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는 45.0대 55.0이었고 6월말에는 49.5대 50.5로 좁혀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저축성의 경우 이율이 낮아져 메리트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보장성 상품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보험 본래의 보장기능이 강화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보장성 상품의 판매증대로 상반기 생보사들의 계약자배당전 당기순이익은 총 2조6216억원으로 전년같은기간에 비해 103.4%인 1조3325억원이 늘었다. 보장성 상품의 판매증대로 보험수지가 전년보다 6조7560억원 증가하고 채권 및 대출채권 중심의 안정적 자산운용으로 투자수지도 7442억원 늘었다.

이같은 보험 및 투자수지 개선에 힘입어 9조2719억원의 책임준비금전입후 영업손익이 전년동기대비 1조6045억원 증가한 3조123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도말 결손 생보사의 누적결손 5조2217억원을 해소하는데는 상당기간이 소요될것으로 금감원은 내다봤다.

이와함께 결산시 법인세 및 계약자배당과 새로운 경험생명표의 시행등에 따라 앞으로는 이익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을 보면 삼성 대한 교보등 대형3사의 점유율이 75.7%로 전년대비 2.5%포인트 감소했다. 저축성상품의 보험료 수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알리안츠, ING, 푸르덴셜, 메트라이프 등 10개 외국계 생보사들의 시장점유율은 10.9% 전년대비 2.9%포인트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상품판매구조 변화 및 비효율적인 영업조직 감소, 안정적인 자산운용에 따른 투자수지의 개선 등에 힘입어 보험금지급율, 효력상실해약률, 사업비율 및 자산운용이익률 등 전반적인 경영효율성이 제고됐다고 분석했다.

생보사별 상반기 순이익은 삼성생명이 1조289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생명 6132억원, 교보생명 2972억원 순이었다. 반면 한일생명이 14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럭키 PCA 프랑스 카디프 등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