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증권거래소는 지난 8월6일부터 이번달 12일까지 최대주주의 지분변동과 주가동향을 조사한 결과 최대주주의 지분이 증가한 회사는 121사로 지분율이 평균 1.93%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분이 감소한 회사는 총 49사로 지분율이 2.50% 줄었다.(관리종목, 감자, 유무상증자, 신규상장, 주식교환, 전환사채권리행사분 등은 제외)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주가하락으로 자사주취득, 최대주주·특수관계인의 지분매입 등으로 최대주주 지분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대주주 지분증가가 1% 미만인 회사가 70개사로 전체(121사)의 59%를 차지했다. 10% 이상인 경우는 5개사에 불과했다. 지분감소율은 마이너스 1%에서 0% 미만인 경우가 29개사로 전체(49사)의 59%에 달했다.
최대주주 지분이 증가한 회사는 주가흐름이 견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기간동안 지분증가기업은 주가가 평균 0.25% 하락했지만 지분감소기업은 4.56% 로 하락폭이 더 깊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2.87% 내렸다.
최대주주 지분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전방으로 17.77% 늘어났다. 우성사료와 삼익LMS, STX, 화천기계공업 등도 지분율 증가폭이 컸다. 반면 기라정보통신과 세우글로벌, 대림수산, LG산전, 코오롱건설 등은 지분율이 크게 감소했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