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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카드사 제휴 反SKT 정서 이용 ‘ 역공’

주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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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13 20:58

KTF, 연내 BC·국민·신한·현대 등과 제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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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수수료 인하 검토…카드사, 파트너 선정 ‘고심’



최근 K-머스폰을 출시, 모바일결제 전용 휴대폰시장에 먼저 뛰어든 KTF가 연내에 제휴 카드사를 4개사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SKT와 카드사간의 제휴가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KTF는 SKT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카드사의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14일 금융 및 이동통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KTF가 올해 말까지 BC, 국민, 신한, 현대까지 제휴카드사를 확대할 예정으로 카드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SKT와의 제휴가 확정시됐던 외환카드도 KTF측에 긍정적인 답을 보내 외환카드가 모바일 시장에서 최종적으로 누구와 손을 잡을 것인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TF는 K-머스폰 출시에 따라 인프라 구축비용을 밴사인 KS넷과 각각 50억원씩 부담해 투자했다.

카드사는 칩 발급비용만 부담하는 형식이다.

칩 방식은 원칩방식으로 제휴에 따른 휴대폰 카드결제 수수료는 0.6∼0.7% 수준.

K-머스폰은 적외선통신(IrFM)과 주파수 통신(RF) 방식 모두를 채택하고 있으며 가맹점은 코오롱스포츠, TGIF 등 2000여 곳에 이른다.

KTF는 이달말까지 버스, 지하철 등으로 이용범위를 확대, 연말까지 2만여 곳으로 가맹점을 늘릴 방침이다.

KTF 관계자는 “초기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은 KTF와 밴사가 반씩 부담하고 차후 구축비용이 더 소요될 경우에는 카드사와 공동 부담할 계획”이라며 “기본적으로 통신사는 단말기를 보급하고 밴사는 인프라 구축을, 카드사는 카드를 발급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KTF가 제시한 조건은 SKT측이 내건 조건보다는 카드사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각 카드사들도 SKT와 KTF 중 누구와 제휴할 것인가를 고심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SKT측에서도 수수료를 0.9∼1.0%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현재 카드사들이 가장 제휴하고 싶어하는 회사는 아무래도 업계 1위인 SKT이나 협상조건이 까다로운 관계로 KTF와의 제휴 역시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KTF와의 제휴 추진으로 SKT와의 협상에서 까다로운 조건을 낮추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KTF 관계자는 “KTF는 최근 1000만명 회원 돌파에 성공, 한해 기기변경 회원 및 신규회원이 500만명임을 감안할 때 2년안에 ‘K-머스폰’ 보급이 가능하다고 예상한다”며 “현재 제휴중인 LG카드를 비롯해 신한, 현대 같은 신생 카드사까지 제휴처를 넓히고 BC회원사중에서도 가능한 한 많은 제휴사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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