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샹룽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12일 한 인터뷰에서 일부 농촌 지역에서 변동 예금금리제를 시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우리는 시장 지향적인 금리개혁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샹룽 총재는 또 외화 및 은행간 대출금리 결정에서 시장의 결정권을 강화하는 한편 위안화 대출 금리의 변동폭도 확대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샹룽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주 개막된 16차 전국대표대회(16전대)에서 장쩌민 국가주석이 금리 규제를 완화, 시장 주도적인 경제성장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이후 나온 것이다.
현재 중국은 상업은행들의 대출 금리에 대해서는 일정 변동폭을 설정해두고 있으며 예금금리는 고정시켜두고 있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