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오랜 불교 전통과 정신세계의 단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강화도 전등사 외 5개 사찰에서 시행되며 하나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은행의 주5일 근무 시행에 따라 직원들의 여가문화를 다채롭게 하고자 기획됐으며 참선, 예불, 공양 범종 타종, 수묵화 그리기, 다도 익히기 등으로 구성돼 사색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템플스테이는 일반인들이 사찰에 머물면서 사찰측이 제공하는 전통예불, 참선, 발우공양(스님들의 식사법), 다도 등에 참가해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케 하는 전통 사찰 체험 프로그램으로 2002년 월드컵 기간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행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갑자기 늘어난 여가시간을 활용하는 데 심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직원들에게 여가문화의 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바쁜 도시생활을 벗어나 자기 수양과 자연에서의 휴식을 통해 사찰 체험이 삶의 활력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7월과 8월 두 달에 걸쳐 임직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동강 래프팅 프로그램을 기획, 많은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국내 대학과 제휴한 어학연수 및 MBA과정 등을 개설해 직원들의 여가활용 및 자기개발 기회로 제공할 예정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