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관계자는 22일 "현재 기업대출에 대한 충당금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빠르면 이달중 충당금 상향과 관련된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외에도 재무구조 개선적립금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적립비율을 확정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현재 은행들의 기업대출중 정상여신에 대해 0.5%의 충당금비율이 0.75% 정도까지 상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경우 은행들이 추가로 적립해야 할 충당금은 5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어 지난 가계대출에 대한 충당금 기준 상향조정과 함께 은행들의 순익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재무구조 개선적립금의 경우도 이익금의 약 10%만 적립한다고 가정해도 올해 은행권 전체 순익이 7조~8조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7000억원~8000억원의 적립금이 필요하게 된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