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자동차보험 등 온라인 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가 쌍용, 제일, 신동아 등 오프라인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평균 15∼20% 이상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주장해 온 온라인 보험사들의 보험료 적정성에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교보자보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보험료가 쌍용, 제일, 신동아 등 기존 오프라인 손보사들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회사를 놓고 볼때 만 28세 남자가 1500cc 신차를 구입해 최초 가입할 경우 최고 보험료에서 11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26세 이상 가족한정 특약과 대물배상 2000만원, 자기신체사고 1500만원 한도, 자차손해에 가입하는 최초 가입자의 경우 보험료는 쌍용 90만3960원, 제일 88만원, 신동아화재 90만3000원이나 교보자보의 경우 91만5390원이었다. <표 참조>
특히 쌍용화재의 경우 차대차 충돌 및 도난 특약까지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10만원까지 하락한 80만원에 가입할 수 있어 교보자보 등 온라인 자보 보험료가 오히려 더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저가정책을 펴고있는 중소형사들과 교보자보를 비교했을 경우 보험료 차이가 많이 나는 게 아니다”며“삼성화재와 비교해도 7만원 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평균 15%이상 저렴하다는 교보자보의 보험료가 과연 맞는지는 고객들이 직접 견적비교를 하면 금방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보험사별 보험료 비교>
(단위 : 원)
/ 보험사 / 보험료 / 보험사 / 보험료
/ 삼 성 / 984,400 / 현 대 / 972,000
/ 동 양 / 951,000 / 동 부 / 962,000
/ L G / 961,000 / 쌍 용 / 903,960
/ 신동아 / 903, 000 / 제 일 / 880,000
/ 교 보 / 915,390
(* 만 26세 이상 남자 신차구입 최초가입의 경우)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