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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지급여력비율 ‘하락’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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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9-29 19:41

3분기부터 이연법인세차 제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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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하락·지급여력소정비율 상향 영향



손보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이 일정부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한 것은 이번 분기 말부터 이연법인세차를 빼고 지급여력비율을 산출하게 됐고 주가하락 및 지급여력소정비율이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개정된 보험업감독규정에 따라 손보사들은 2분기 결산 때부터 이연법인세차를 순자산에서 제외하고 지급여력비율을 산출해야 한다.

이연법인세란 기업회계에서 법인세 비용과 세법상의 법인세간 차이를 향후 회계기간에 걸쳐 배분하는 것을 말하며 그 차는 마이너스(세법상 법인세가 더 많을 경우) 가산으로 계상하게 돼 있다.

정부는 이번 9월말 반기결산부터는 이연법인세차를 50%만 자산으로 계상하고 2003년 3월말 결산 때는 100% 제외해 지급여력비율을 산출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제일, 신동아, 쌍용, LG 등 이연법인세차 규모가 큰 손보사들은 지급여력비율이 일정부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별로 보면 신동아 17.1%P, 제일 13.1%P, 쌍용 10.8%P 정도 하락할 전망이다.

9월말 반기결산때는 지급여력소정비율도 지난 3월말 50%에서 62.5%로 상향 조정된다.

또한 증시 불안정과 주가급락으로 인한 투자영업에서의 손실도 지급여력비율을 하락시킨 요인으로 분석됐다.

손보사들의 경우 1분기 1776억원의 주식처분 및 평가손실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도 1000억원 정도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여력비율이 일정부분 감소한 손보사들은 영업이익을 현재보다 더 많이 증가시키거나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손보사 한 관계자는 “이연법인세차 규모가 큰 일부 손보사들의 경우 당장 지급여력비율 하락에 대해 증자 등을 통한 자본확충을 해야 하지만 향후 점차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증시 침체에 따른 자본조정 항목이 지급여력비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재무건전성 악화를 막을 수 있도록 손보사들의 주식 관리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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