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올 4월~ 7월 말까지 대리점이 거둬들인 수입보험료는 총 9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7% 증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리점 실적은 FY2000년에는 1조705억원, FY2001년에는 1조6196억원으로 매년 급속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동안 대리점 수도 크게 증가해 6614개였던 대리점 수도 343개나 증가한 6957개로 조사됐다.
생보사별로 보면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대리점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삼성생명은 430.7% 증가한 4957억원을 거둬들였고 대한생명도 3118억원을 기록, 378.2%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퇴직한 직원들을 법인대리점으로 개설하도록 유도해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알리안츠 생명이 126.9%의 증가세를 보였고 PCA와 AIG 생명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생보협회 관계자는 “생보사들이 설계사 교육이나 육성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판매채널을 다변화 하기 위해 대리점을 증설하기 때문”이라며 “최근에는 자체 구조조정 등으로 퇴사한 인력들이 영업 노하우를 살려 대리점을 개설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대리점 실적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