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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재 중앙보상서비스센터 북부보상팀 변흥재 팀장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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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9-16 08:27

“보상업무는 승부사 기질도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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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才多能한 손보업계 스페셜리스트



“보상업무는 끈기와 인내도 필요하지만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승부사적 기질도 필요합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부드러운 인상 속에서 당당한 그의 말은 보상업무의 최고 스페셜리스트로 평가하기에 충분했다.

현재 동양화재의 대인, 대물을 모두 취급하는 손해사정인은 모두 17명.

그 중에서도 최고의 업무능력을 평가받고 있는 변흥재 팀장은 동양화재 북부보상팀을 이끌고 있다.

요즘 변흥재 팀장은 동양화재에서 업무실적이 저조한 보상센터를 주로 맡고 있다.

왜냐하면 그의 손에 따라 보상실적이 달라질 만큼 동양화재 보상계에서‘마이다스의 손’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올 4월 북부 보상팀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동양화재 전 보상센터중 최하위의 실적을 기록하던 관악팀을 팀장 취임 1년 만에 8위까지 끌어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갑작스럽게 북부 보상팀으로 자리를 옮기는 바람에 관악팀이 더 좋은 보상실적을 못 올려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금 맡고있는 북부보상팀도 동양화재 보상센터 중 최하위 실적이라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요”

그러나 그의 걱정스러운 말 속에서도 차근차근 목표에 접근해 가는 여유와 자신감을 볼 수 있었다.

변 팀장도 처음부터 보상업무에 발을 내딛은 것은 아니다.

공군장교 출신인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대한항공에 입사했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그룹계열사인 동양화재로 자리를 옮겨 14년째 보상 업무를 맡고 있다.

사람 만나길 좋아하는 그도 보상업무를 처음 시작할 때는 인간적 갈등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손해사정 일이라는 게 말 그대로 사고를 당한 피해자의 보상처리를 하는 것인데 누군가 불행해져야 제 일이 시작되는 거죠. 정확한 보상을 위해 조사를 하다 보면 내 자신의 순수함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 일에 대한 갈등도 많이 느꼈습니다. 처음 이일을 시작하는 후배들을 만나면 힘들고 고달픈 보상업무의 현실을 정확히 알려줘 그들이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요즘 손보사들이 보상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변 팀장은 보상인력 한명당 처리하는 업무가 한달 평균 70∼80건 이상 되는 등 과중한 업무로 힘들고 고달프지만 다양한 계층의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이라 보람과 자부심도 느낀다고 밝혔다.

“종종 사고조사를 하다 보면 보험사기단과 부딪히는 등 보상폐해를 발견하곤 합니다. 바로 그때 사고의 본질을 꽤 뚫어보는 안목과 승부사적 기질이 필요한 거죠”

변 팀장은 다재다능한 능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가 지니고 있는 자격증만 해도 19개.

또한 생활경제 정보를 제공해 주는 라디오 방송도 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대학 강의, 세션 그룹에서 음악 활동까지 하는 등 그가 가진 역할은 일에 대한 욕심만큼이나 많다.

공군장교 근무 시절 그는 자격증을 따면‘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되겠지’하는 생각에 안경사 자격증부터 보석세공사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됐다고 말한다.

또한 공군장교 출신답게 항공기 면장도 6개에 달한다. 공군 RESCUE팀에서 근무했던 그는 제트비행 면허는 물론 모터보트 및 각종 차량운전의 면허증도 갖고 있다.

그는 자격증이 많은 이유에 대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겠다고 마음먹으면 그 일에만 집중하죠. 미래를 생각해서 이것을 꼭 해야지 해서 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불혹에 이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일과 새로운 세계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변흥재 팀장.

현재 일에 만족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말이 새롭게 들린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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