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이 재해복구사업과 관련 센터구축 방식을 정하고 이달말께 사업자 선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삼성SDS, LG CNS, SK C&C, 한국IBM 등에 재해복구사업에 대한 2차 RFP(제안요구서)를 발송하고 이달안에 사업자 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이번 제안서에 비동기식 전송방식과 외부위탁방식을 통한 가장 적절한 재해복구시스템과 서비스를 제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부위탁운영 서비스에 따른 재해시 우선권 보장도 요구했다.
이에 따라 SI업체의 프로젝트 수주전도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은 이미 지난 8월 각 SI사업자에 대한 제안설명회와 SI업체의 현지 전산센터 답사 등을 마친 상태. 하지만 교보생명은 자체 센터구축과 외부위탁방식을 두고 다시 구축방식에 대한 저울질에 나서면서 사업일정이 약간 연기됐었다. 자체 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건물 및 부지선정에 대한 자료수집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회사관계자는 “H/W 등 장비가 들어가기 위한 천장 높이, 전기 등 공조시설, 보안시설 등 까다로운 조건으로 적합한 건물을 물색했지만 마땅한 자체 건물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체 센터 구축방식을 포기하고 외부 위탁방식으로 센터구축방식을 최종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통신비 절감 방안, 시스템 현황에 따른 최적 방안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측은 다음주 마감되는 2차 사업제안서도 초기투자비용, 통신비 등 운영비용 등을 두고 철저히 제안서를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일단 9월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다음달에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제안서에 대한 철저한 검토에 따라 추가사항을 또다시 요구할 수도 있어 사업자 선정이 계획보다 좀 더 걸릴 수 도 있다”고 밝혔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