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이 원격지 백업센터 구축을 위해 솔루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SK증권은 이번 백업센터 구축에 장애뿐만 아니라 전산재해시에도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위한 BCP(비즈니스상시운용체계 : Bus iness Continuity Planning)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SK증권이 도입키로 한 BCP는 재해복구 시스템보다 범주가 큰 것으로 정보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업무를 대상으로 한다.
즉 BCP는 재해가 발생할 경우 정보시스템외에 회사경영·고객서비스·영업·기술지원·마케팅·인사·재무 등 모든 업무와 기능을 중단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재해복구 방법론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재해 발생시 트레이딩시스템 뿐만 아니라 모든 업무 절차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BCP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백업센터 구축에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BCP 도입을 어떻게 도입할 것인지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SI업체등을 대상으로 10회의 기술 세미나를 마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RFP(제안요청서) 작성을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8월초부터는 재해복구 TF팀을 구성하고 관련 솔루션 등을 면밀히 검토해 왔었다.
SK증권은 10월 중순경 솔루션을 확정하고 4~5개 SI업체를 대상으로 RFP를 발송할 계획이다.
BCP에 대한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10월말 업체를 선정해 내년 3월 미러링 수준의 백업센터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SK증권은 전산재해복구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내부 네트워크를 SAN(Storage Area Network)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