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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PB시장 출사표 던졌다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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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9-08 21:49

삼성생명 10월 PB영업 시작… 교보, 대한 등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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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VIP마케팅 개념 도입… 부자고객 유치 발벗고 나서



은행, 증권에 이어 생보사들도 PB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9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올 10월부터 서울 강남에 ‘재무설계센터’를 개설하고 우수고객 관리와 부자고객 유치를 위한 영업에 나선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거액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객들을 확보함으로써 다양한 수입원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시장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PB센터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존에 종신보험과 변액보험 외에 안정된 수입원이 없었던 생보사로선 이번 삼성생명의 PB시장 진출이 큰 관심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교보, 대한 등 생보사들도 기존의 VIP마케팅 수준을 벗어나 우수고객 유치와 잠재고객 확보를 위해 문화, 건강, 교육, 여행 등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펼치고 VIP고객을 위한 전담직원까지 두는 등 새로운 개념의 VIP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허브클럽’과 ‘골드동호회’에 매월 활동비를 지급하는 등 동호회의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 고객들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CRM(고객관계관리) 마케팅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재무설계사와 우수고객 전담 직원들을 통해 거액 자산가를 상대로 한‘리치 마케팅’도 전개하고 있다.

대한생명도 전통적으로 개인영업에서 강세를 보인 점에 착안, 장기거래 고객들에 대한 CRM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담당 기관장과 임직원들이 우수고객을 직접 방문해 보험금을 지급하거나 생일 꽃배달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우수 고객들을 상대로 밀착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생보사들이 VIP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조만간 PB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포석 단계가 아니냐는 것이 보험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돈 많은 고객들은 상품의 수익률이나 금리 우대보다는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수 고객들로부터 창출되는 매출이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향후 보험사들의 PB사업 진출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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