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지난 6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하반기 그룹사 임원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그룹의 하반기 경영전략을 공유함으로써 공감대를 높이고 그룹 및 자회사의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하기위해 개최됐다.
우리금융그룹은 하반기에 자회사의 중복기능을 통합하고 영업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은행 기능재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원뱅크로서 경영효율성과 시너지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IT, 신용카드 등의 통합을 조기에 추진하고 기능통합 후 관련 계열사간 업무협조 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그리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은행 업무의 표준화 및 인프라 공유를 통해 영업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비은행 부문의 사업구조 재편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투신운용사, 보험, 신용카드에 대한 합작(JV)을 추진하고 방카슈랑스 전담 보험사 신설과 업무제휴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것.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총자산을 100조 이상으로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량중소기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략상품의 개발과 판매를 강화하고 우수 상품개발자 인센티브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자산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수익 자산의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리서치 기능을 배양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하며 수수료 현실화 등을 통해 피(Fee) 비즈니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밖에 성과주의 원칙에 입각한 보상체계 확립과 핵심인재 CDP 개발 등 체계적인 인력운용과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정책을 확립하는 것도 하반기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선정했다.
우리신용카드는 연말까지 회원수 600만, 매출 29조원 이상을 목표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및 카드사의 카드설계사 등 모집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해 우리은행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연체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으로 추심관리자를 배치키로 했다.
한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기능재편 합의 도출 과정에서 불거진 조직내 갈등을 조기에 해소하고 조직의 역량을 영업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