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카드사 분사후 적절한 인력배분을 고려한뒤 정확한 인원규모를 결정한다는 입장이어서 최소 100여명 정도에 그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2일 "올 하반기중에도 인력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며 "장기간 신규인력 유입 부재로 인원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고 200여명까지 염두해 두고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카드사 분사후 공모를 통해 은행에서 카드사로 빠져나갈 인력규모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은행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지만 통상적으로 볼 때 카드사 분사후 빠져 나갈 인력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칫 많은 인원을 신규채용할 경우 카드사 분사이후 인력이 남아돌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카드사 분사를 위한 적절한 인원으로 1000여명 정도를 최소로 가져갈 계획이며 은행내부 공모를 통해 인원을 충원한뒤 나머지는 외부인력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은행의 사업부문 분사시 공모를 통해 은행을 등지는 직원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카드사 분사이후에 인력채용을 실시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