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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상품 “정말 새롭네”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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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9-01 14:51

단순 기능부여 탈피…영업전략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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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신상품 개발 모습이 바뀌고 있다. 약관의 변경에 따른 고객권리를 즉각적으로 반영한 상품이 실시간으로 출시되고 가입 연령대별로 부대 서비스를 차별화한 상품이 개발되고 있다.

유사한 기능이면서도 이름만 바꾸거나 특약 사항을 몇가지 첨부하던 신상품 개발행태에서 진일보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은행들이 시장 상황을 즉각적으로 반영하고 각행의 독특한 영업전략을 담은 신상품을 출시해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은행의 ‘라이프플래닝 적립예금’은 이른바 퓨전상품이라 불린다. 하나의 상품을 통해 각 연령대별로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목돈마련은 물론 보험, 교육, 여행, 레저, 쇼핑, 생활편의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

라이프플래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학습사이트 할인, 쇼핑 및 건강검진 할인 등 각 연령대별로 선호도가 높은 서비스를 구분해 제공한다. 상해보험 무료가입이나 환전우대, 대출금리 우대 등은 기본 사항이다.

우리은행의 ‘우리사랑 레포츠 예·적금’은 일찌감치 히트를 예고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개최에 따른 스포츠붐 조성과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바뀌는 생활패턴을 은행상품과 연계했기 때문이다.

판매 2주만에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 8월28일 현재 정기예금 4조8980억원과 정기적금 1450억원을 포함해 5조 433억원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우리은행은 넷포츠 및 삼성화재와 각각 업무 제휴를 통해 콘도예약, 스포츠센터 이용 및 레저용품 구입시 최고 65%를 할인해 준다. 그리고 최고 500만원 범위내에서 스포츠나 레저활동 사고에 대비, 휴일 교통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고 있다.

고객들이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정위의 약관 변경결정에 가장 발빠르게 대처한 곳은 제일은행이다. 제일은행은 대출액에 따라 이자를 차등화하는 ‘티즈레이트(Tease-Rate)’ 상품을 선보인 것.

티즈레이트 방식은 1000만원 이하 대출인 경우 연 12%의 금리를 적용하고, 1000만∼2000만원 대출에는 10%, 3000만원 이상이면 8%의 금리를 적용함으로써 대출금액이 클수록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또 제일은행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대출한도액을 분할해 인출하고 상환 또는 연장시에도 부분 적용할 수 있는 ‘테이크다운’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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