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금융회사들의 정보보호기준 및 정책개발을 위해 금감원과 금융회사 CIO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협의회를 설립한다.
금감원은 지난 30일 최근 대우증권 사이버거래 사건 등 금융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금감원내 IT검사 인력을 총동원해 금융기관의 영업점과 IT시스템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은행 230개, 비은행 100개, 보험 60개, 증권 70개 등 총 460여개 영업점이며 무작위로 선정된다.
2일부터 10월말까지는 인터넷뱅킹, 사이버트레이딩 등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IT부문에 대한 현장점검을 별도로 실시해 금융거래시 안전대책과 고객정보관리의 적정성 등에 대해 검사할 방침이다.
또한 금융회사들의 정보보호기준과 정책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금감원과 금융회사 CIO가 참여하는 금융정보보호협의회를 설립하는 한편 금융기관의 IT 경영실태평가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보보협의회는 금감원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은행, 증권, 보험, 비은행 금융기관의 CIO 30명을 위원으로 해 9월중 설립된다.
협의회는 정책개발 지원 외에 금융권 특성에 맞는 정보보호시스템 개발, 평가, 인증, 외국 금융기관과의 통합 정보보호정책 수립 및 기술 개발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미국의 금융기관 정보보호 협의체인 BITS(BITS(Banking Industrial Technology Secretariat)와 연계해 매년 정기회의를 개최하며 실무협의회 및 금융권역별 소협의회가 기술적인 실무를 담당하게 할 방침이다.
한편 금감원은 IT 경영실태 평가를 강화하기위해 검사총괄국내 IT검사연구실의 인력을 현 7명에서 12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