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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연금보험 준비현황과 시장전망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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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8-28 20:18

자금운용·리스크 관리가 성패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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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시스템 확보 시급… 주력상품 부상할 듯

신용위험 관리, 다양한 판매채널 확보에도 신경써야


그 동안 판매여부를 놓고 논란이 돼 온 변액연금보험이 내달 1일부터 본격 판매된다.

변액연금보험은 지난해부터 판매하고 있는 변액종신보험에 비해 가입기간(5년 내지 10년)이 짧고 만기가 있다는 점에서 자산운용과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한 보험이다.

그러나 최근 저금리 기조의 지속과 주식시장의 침체로 역마진 등 수익성 제고에 혈안이 돼 있는 생보사들에게 변액연금은 새로운 대안 상품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 시판준비 상황

현재 국내에서 변액연금 상품판매인가를 낸 곳은 삼성, 교보, 신한 등 3개사다.

삼성생명은 국공채, 회사채 등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과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단기채권형, 채권 및 주식에 투자하는 혼합형 등 세 종류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변액연금상품이 금감원의 인가를 받는 대로 보험 모집인들에 대한 판매교육 등을 거쳐, 9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상품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삼성생명의 세 가지 상품 외에 주식인덱스형(코스피 지수 연동)상품을 하나 더 개발해 4가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과 신한생명은 운용실적이 나쁘더라도 계약자들이 납입한 보험료를 100% 보장할 계획이며 교보생명도 100%와 70%를 보장하는 두 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하는 회사들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변동에 따라 자산운용을 적절하게 변경해야 투자손실을 입지 않을 것”이라며 “납입보험료 100% 보장 방침은 실적배당의 성격인 변액보험의 본래 의미를 퇴색시키고 생보사들이 안정적인 투자처에만 투자하겠다는 의도로 장기적인 투자수익의 확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자산운용이 성공여부 좌우

변액연금이 보험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자산운용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애써 벌어들인 보험료를 자산운용 실패로 까먹을 수 없기 때문.

또 금리가 낮은 은행에 맡기거나 투신 운용사를 잘못 선정할 경우 역마진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변동에 따라 시기 적절하게 자산운용을 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기 위해선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리스크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은 물론 변액연금상품을 판매하는 FP들도 주식·채권운용 전문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이에 대해 생보사들도 재무기획과 주식·채권운용에 대한 테스크포스팀을 조직, 운영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운용팀과 위험관리팀을 신설하는 등 효과적인 자산운용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에 연동하므로 주식투자에 대한 마인드 없이는 투자수익을 올릴 수 없다”며 “미국은 변액보험이 전체 생보시장의 9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활성화 돼 있는데 그 이유는 보험사들이 주식시장을 꿰뚫어 보는 자산운용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지만 향후 주식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 변액보험도 인기를 끌 것”이라며 “변액연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판매 수익률이 연 20%이상 육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보사들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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