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3개 자회사의 카드사업을 우리카드로 통합하거나 경남·광주은행의 카드사업 부문을 매각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다. 우리금융은 광주·경남은행 카드사업 부문의 제3자 매각을 검토했으나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7일 "최근 우리카드와 광주·경남은행의 카드사업 부문에 대한 실사기관을 선정하고 내달 2일부터 한달 가량 자산과 수익 등에 대한 실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영화회계법인이, 광주·경남은행의 카드부문은 삼정회계법인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또 "광주·경남은행의 카드부문의 제3자 매각을 검토했으나 최근 정부의 카드사업에 대한 방침을 볼 때 실질적으로 매각은 힘들 것으로 보여 우리카드와 통합하는 쪽으로 추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북은행처럼 카드사업에 대한 라이센스를 파는 것이 공자금 회수 차원에서는 더 유리하지만 최근 정부의 카드사업 진출에 대한 까다로운 정책방향을 볼 때 매각하기에는 버거운 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