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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대대적인 축구마케팅 개시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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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8-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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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한일월드컵으로 달아오른 축구열기를 기업이미지로 이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축구마케팅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최근 대한축구협회와 조인식을 갖고 종신보험 20억원, 현금 20억원 등 총 40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12번째 공식후원사가 됐다. 교보생명은 대한축구협회와 손잡고 오는 2006년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또 한번의 축구신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월드컵응원보험을 인가받아 내달중 선보일 계획이다.

독일월드컵 응원보험은 현지 응원단을 위해 응원비용을 마련해 주고 각종 재해사고 보장도 받을 수 있는 2006서포터스저축보험(가칭)과 국내 응원단의 각종 재해사고를 보장해 주는 2006서포터스보장보험(가칭) 두 종류다.

2006서포터스저축보험은 항공료, 입장비, 숙박비 등 일체의 응원경비와 재해사고시 최고 5000만원을 보장해 준다. 이 상품은 독일 현지사정과 응원단 규모를 고려해 선착순 1만명에게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월납입 보험료는 11만원선.

2006서포터스보장보험은 길거리 응원을 펼치는 등 활동성이 강한 국내 응원단에게 발생할 수 있는 교통재해, 추락 등 각종 재해사고시 최고 1억5000만원을 보장해 준다.

연령에 상관없이 단일보험료를 적용해 보험료가 저렴하고 가입이 간편한 게 이 상품의 특징. 순수보장형의 경우 보험료는 1만원선이다.

이들 두 상품에 가입하면 국내 축구경기 입장권을 무료로 받거나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또한 가입자가 좋아하는 선수나 구단을 지정해 후원할 수도 있다.

교보생명은 특히 2006서포터스보장보험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현지응원단으로 선발하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와 공식후원사 계약체결에 따라 축구국가대표팀에 제공되는 교보종신보험의 보험금은 히딩크 감독 10억원, 코치와 선수 1인당 3억원 등 모두 합쳐 91억원에 달한다.

교보생명은 이와 별도로 2006년 8월까지 소집되는 남자 국가대표와 올림픽대표팀 선수 및 코칭스태프에 대해 상해보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지원 대가로 교보생명은 대한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을 활용한 각종 프로모션, 광고활동 및 엠블럼, 캐릭터 등을 사용할 권리와 축구대표팀 경기시 경기장 A-보드 2개면의 광고권을 얻었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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