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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매각 다시 급류타나?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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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8-21 20:17

‘한중’ 경영권 이전 신청설…삼보 등 실명거론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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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명칭 변경후 급증…업계, 인수의도 우려



그간 소문으로 나돌던 저축은행들의 매각이 구체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한중상호저축은행은 금융감독원의 검사결과 BIS비율이 4%에 달하지 못해 경영개선을 위한 증자 명령을 받은 바 있으나 이를 실행키 어려워 예금자 가운데 한 사람이 증자에 참여하고 금감원에 경영권 이전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주 중 한중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보유주식 변동에 대한 신고가 들어왔고 경영권 이전에 대한 사항인 것 같다”고 말했으나 그 후 “특수 관계인 보유주식이 늘어난 것에 대한 신고인 것 같다”며 이내 번복했다.

상호저축은행법에 의하면 1인 또는 특수관계인의 보유주식이 10%이상이 되면 해당 내용을 금감원에 신고해야 한다.

삼보상호저축은행의 매각 작업도 한창 진행중이다.

삼보상호저축은행 관계자는 “매도 매수자가 모두 인정할 수 있는 가격이 형성되면 팔 의도가 있다”며 “삼보의 확정된 자산가치만 400억원, 100% 충당금을 설정한 자기자본이 25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천의 T저축은행, 서울의 G저축은행, 경기의 K저축은행의 매각도 거론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인천의 T저축은행의 경우 예대율은 50~60%에 그치고 있으며 최근 유통시장에서 매입한 CP에 수십억원이 물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T 저축은행에 대한 매각은 계속 거론돼 왔다”고 말했다.

한때 매각을 시도하려다 노조의 거센 반발을 샀던 G저축은행도 최근 들어 매각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저축은행은 M&A업자에게 160억원 가량의 매각대금을 제시했으나 거절된 바 있으며 그 이후로도 계속해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일각에서는 예보의 공적자금이 투입돼 있는 “경기의 K저축은행이 매각됐다”는 풍문이 나돌고 있으나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K저축은행의 최대 주주는 J저축은행이며, J저축은행의 최대주주는 H저축은행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H저축은행의 최대주주가 M창투사에서 T금속사로 바뀐 것 때문에 K저축은행이 매각설이 나돌고 있는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으로 명칭 전환후 비싼 가격으로 매갈할 수 있게 돼 매각설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일각에서는 “저축은행을 인수 희망자 중 일부는 건설회사 등의 타 업종의 회사와 저축은행을 같이 인수하는 식으로 하고 있다며 저축은행을 인수한 후 타 회사에 자금을 쏟아 부으려는 의도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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