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부서간 인력 이동이 잦아지면서 업무 공백이 발생, 이에따른 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통합법률 제정 작업에 따른 투신사와의 각종 업무 협의와 이달 중순 도입될 예정인 ETF펀드, 펀드투자펀드 관련 업무 등 현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투신협회의 담당 인력이 수시로 교체되어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투신협회에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에 대해 투신업계는 노사 갈등이 심화 되어 노조측과 경영진간의 입장이 서로 충돌 원만한 합의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노조원들간에도 인사 문제를 놓고 서로 이해관계가 달라 부서간 인력 이동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 관계자는 “부서간 인력 이동은 경영진의 고유 권한으로 이를 노사 문제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노조측은 “아무런 이유없이 무작정 부서를 바꾸는 것은 무리한 인사”라며 “이는 경영진이 노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업무 분장 등 인사에 관한 결정은 경영진의 권한이지만 이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차원에서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이 노조측의 입장인것 이다.
협회 내의 이같은 잡음에 대해 업계는 협회의 이번 인사 이동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