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지난 1일 같은 보험료로서 고객 입맛에 따라 자유롭게 보장내용을 변경할 수 있는 ‘무배당 패밀리 어카운트 보험’을 개발해 2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같은 보험료를 납부하면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되는 고객의 위험도에 따라 재해보장, 질병보장, 사망보장 등 총 44가지 선택특약을 고객 임의로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매월 내는 동일한 보험료 납부를 유지하면서 30대엔 재해보장특약을, 40대엔 각종 성인병과 질병·재해보장을, 그리고 50대 이후엔 질병과 사망보장 중심으로 설계할 수 있다.
이처럼 고객의 필요에 따라 갖가지 특약을 선택함에도 불구, 동일한 보험료가 적용되는 것은 고객이 매월 내는 일정한 금액의 보험료에서 특약에 대한 보험료가 자동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특히 이 상품은 가족형을 선택할 경우 저렴한 보험료로 배우자와 자녀 2명까지 보장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상품개발팀 김용출팀장은 “결혼이나 자녀출생, 직업 변경 등의 생활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위험보장 욕구가 달라지는 점에 착안해 이 같은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 보험에 가입하면 새로운 위험보장을 위해 보험에 추가로 가입하거나 불필요한 계약내용을 해약하는 등의 불편함은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상품은 생보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그 독창성을 인정받아 타사가 유사한 보험을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배타적 상품권을 부여 받았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