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최 스펙만 회장은 지난 93년 한국 푸르덴셜생명 사장으로 부임한 후 2000년에는 아시아지역 최고 책임자에 올랐다. 특히 이번 수석 부사장 선임은 푸르덴셜 그룹 내에서 수석 부사장급 임원이 6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최고자리에 올랐음을 의미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경북 경주 출생으로 한국전쟁 당시 미국으로 입양된 후 하버드 대학과 콜럼비아 대학원을 졸업, 63년~68년까지 한국에서 공군 장교로 복무했다. 제대 후 체이스 맨해턴 은행 서울지점에서 근무하면서 5년간 서울지점장을 역임했다. 또한 85년부터 7년간 홍콩은행 한국 본부장을 지내는 등 지속적으로 한국과의 인연을 돈독히 쌓아왔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