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상장기업의 신용등급 변경일 전후 5일간 주가를 비교해 본 결과 ‘신용등급 상승-주가 하락’’신용등급 하락-주가 상승’ 등 신용등급과 주가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인 경우가 38.5%였다.
이 가운데 신용등급이 하락했는데 주가가 오른 경우는 20%에 불과했지만 신용등급이 상승했는데도 주가가 떨어진 경우는 42.9%에 이르렀다.
주가와 신용등급간 상관계수는 지난 5월말 기준 0.219로 정(+) 관계이지만 긴밀도가 낮고 미국 S&P 500과 영국 FTSE 100 지수의 상관계수 0.478과 0.490에 비해서도 낮다.
이같이 신용등급-주가 관계도가 낮은 것은 회사채시장 미발달, 단타 위주의 주식투자 관행, 신용평가결과에 대한 신뢰 부족 등에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