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JP 모건은 달러 약세가 지속돼 내년 6월께 원.달러 환율이 현재보다 100원 가량 낮은 1천75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일 외환 컨설팅 업체인 FMP㈜의 환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달러 약세로 엔.달러 환율이 115.8엔까지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퍼지면서 오는 3분기 원.달러 환율은 1천150-1천170원대로 떨어져 평균 1천163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엔.달러 환율이 작년 9.11 테러 직후인 115.8엔까지 떨어지기를 원치 않는다는 일본 시오카와 재무상의 최근 발언이 115.8엔을 용인한다는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라고 FMP는 밝혔다.
FMP는 이어 달러 약세가 지속돼 올 4분기 원.달러 환율은 평균 1천140원으로, 내년 1분기에는 1천106원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MP는 내년 1분기가 환율 하락의 저점이 될 것이라면서 2분기에는 1천146원대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도 최근 `한국시장 전망과 전략`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확대,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달러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1천150원대로 떨어질 수 있고 내년 6월에는 1천75원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