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레저와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금융 신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주5일제 시행에 따라 달라질 고객의 여가 생활에 맞춘전략이다.
그리고 다양한 제휴업체로부터 지원되는 파격적인 조건의 부대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게 은행들의 공통된 영업전략이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의 주5일 근무제 준비가 관련 신상품 개발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우리은행은 ‘우리사랑 레포츠 예적금’을 지난 5월부터 판매중이다. 고객이 인터넷으로 가입하거나 일반운동선수 및 직계가족이 가입하면 0.1%p, 프로선수 및 직계가족이 가입하면 0.2%p를 우대해 준다.
이밖에 (주)넷포츠 및 삼성화재(주)와 각각 업무를 제휴해 콘도예약, 스포츠센터 이용 및 스포츠 레저용품 구입시 최고 65%를 할인해 주며, 최고 500만원 범위내에서 스포츠나 레저활동시 상해 및 휴일교통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고 있다.
조흥은행은 ‘레토피아 적금’을 지난 5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가입고객에게는 레저 상해보험 무료가입, 레포츠 활동 및 용품 구입시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적금 가입고객에게는 휴일교통, 골절수술, 응급비용 등 사고발생시 최고 500만원까지 보상해 주는 레저 상해보험을 무료 가입해준다. 그리고 레포츠업체와 제휴해 스키, 래프팅 등 총 23개 레저 종목과 레포츠 용품 구입시 제휴업체 회원가 대비 최고 20%가 할인된다.
국민은행은 가족단위 레저 및 여행의 계획에서 출발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캥거루가족레저통장’을 선보였다.
가입과 동시에 300만원까지 무보증으로 여행자금 등을 대출해 주며, 자회사인 국민카드와 제휴 ‘여행토탈서비스(전용데스크를 통한 여행컨설팅, 국내외 호텔·콘도·레포츠 예약, 여권 및 각국 비자수속 대행 등)’를 제공해 가족단위의 레저나 여행 준비에 적합한 상품이다.
기업은행의 ‘fine 위크엔드통장’은 레저, 여행, 자기계발 관련 서비스를 최고 75%까지 할인해 제공하는 상품이다. (주)넥스프리에서 제공하는 래프팅, 승마, 사격 등의 레저 이용시는 5∼20%, 콘도는 최고 75%, (주)자유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최고 9%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