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화재는 대우자동차가 지난 해 22억 한도 내에서 2,700명의 가입자를 기준으로 개인 당 최대 100만원 까지 지급하는 내용의 컨틴전시 보험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자동차는 지난해 5월 2002년형 누비라II 를 출시하면서 5~6월 두 달간 누비라II 를 구매한 전 고객에게 한국팀 8강진출시 차량구입비 중 100만원씩을 돌려주는 월드컵 8강을 기원 `월드컵 할부`행사를 실시했다.
LG화재 관계자는 "한국팀이 8강에 오를 경우 대우 자동차에게 지불해야 할 돈은 22억5천 만원에 달하나 외국사에 재보험을 가입했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대우자동차는 단지 2억원의 보험료만 내고 22억원의 보험금을 지급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우자동차는 불과 수억원으로 월드컵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됐다.
대우자동차는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6월 30일까지 해당 고객들에게 100만원씩을 지급할 계획이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