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TM 업체로 시작해 콜센터 대행 전문업체로 살아남은 업체는 KTC를 비롯해 IMC텔레퍼포먼스, MPC 등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이중에서도 KTC를 제외한 나머지 두개 업체는 도중에 주인이 바뀌었다.
KTC는 외형성 성장보다 내실을 기하며 착실히 텔레마케팅 업무와 상담원 교육 노하우를 쌓은 덕분에 기업체의 대고객 마케팅 컨설팅과 TM 프로젝트를 도맡아 하고 있다.
KTC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콜센터는 약 50석 규모. 조만간 또 다른 TM 아웃소싱 업체를 통합하거나 전략적 제휴를 맺어 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까운 시일내에 24시간 연중 무휴로 운영되는 첨단센터를 보유하게 된다.
KTC의 레퍼런스는 국민, LG카드(휴면회원 활성화), 시티은행(리볼빙 카드 회원 확보 및 안내, ICC카드 아웃바운드 마케팅), 굿모닝, LG, 메리츠, 대우, SK증권(콜센터 상담원 교육), 신한, SK, 라이나생명보험(아웃바운드 마케팅) 등이다. 특히 신한, 라이나생명의 경우 전담팀을 파견, 아웃바운드 마케팅과 조직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보험사 아웃바운드 마케팅의 기초를 다져주기도 했다.
KTC는 지난 96년 라이나생명에 11명의 전담팀을 파견해 이후 라이나가 자체적으로 아웃바운드 마케팅팀을 운영하는 기반을 마련해 줬다. 지금 라이나생명의 콜센터 인원은 500명에 달한다. 역시 신한과 SK생명에도 각각 8명, 6명의 전담팀을 파견해 보험사가 자체 아웃바운드 마케팅 조직을 만들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현재 콜센터의 핵심 역할로 부각되는 아웃바운드 마케팅의 종가인 셈이다.
국내 TM 대행업체로써는 처음으로 해외기업의 콜센터 대행업무를 맡아 진행하기도 했다. KTC는 올해 초까지 싱가폴에 소재한 항공사 아시안 프리퀀트 플라이어(Asian Frequent Flyer)의 서울 콜센터로서 3년이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외국어 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외국업체들의 기업간 거래(Business to Business) 대행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KTC는 동종 업계에서 우수한 텔레마케터 교육 과정으로도 유명하다. TM 사업 초창기 시절 오익수 사장이 자신의 산업 교육 및 마케팅 세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직급·직능별 전문교육과정 ‘KTC Telemarketing College’는 동종 업계의 경쟁사들이 KTC에서 가장 탐내는 분야다. KTC의 교육매뉴얼에는 항공사 교육에서 찾아볼 수 있는 태도교육과 방송 아나운서들의 정확한 언어전달, 표현력 등이 접목돼 있다. 이는 텔레마케팅 산업에 대한 정확한 니즈를 파악해 전문 인력만을 양성해내겠다는 KTC만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KTC의 전문 TM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된 인력은 약 5000여명이며 이들은 TM 산업 요소요소에서 전문인으로서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관리자 기자